| 한국 녹색성장의 성과와 전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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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관리자2 등록일 : 2015-02-02 조회수 :104 |
[환경칼럼]한국 녹색성장의 성과와 전망차진길 수석부회장<㈔서울시녹색산업협회>
2012년 10월 선진국들이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녹색기후기금(GCF)의 송도 설치를 결정했다. GCF는 개도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지원하는 기후변화 관련 국제금융기구이다. 기후변화 분야에서 개도국을 지원하는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자 출범한 것이다. 이와 더불어 한국이 결성을 주도한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역시 서울에서 국제기구로 발족했다. GGGI는 개도국 녹색성장 실현을 위한 ‘싱크 앤드 액트 탱크(Think & Act Tank)’로 경제 성장과 환경 보호가 양립 불가능하다는 편견을 넘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의 녹색성장을 글로벌 의제로 확산하고 개도국 녹색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기구 설립이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추진됐다. 앞으로 GCF와 GGGI는 기존의 녹색기술센터(GTC-K)와 함께 녹색성장 기조를 이루는 재정-전략-기술의 중심축이 될 전망이다. 녹색성장은 2005년 환경부와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이 공동 주최한 ‘아·태 환경과 개발에 관한 장관회의(MCED)’에서 우리나라가 주창한 ‘서울이니셔티브(SI)’를 통해 채택됐다. 국내적으로는 녹색기술·산업의 육성과 녹색생활 혁명에 힘쓰고, 대외적으로는 녹색국가의 위상을 정립하고 세계 녹색성장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 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다. 영국의 홍콩상하이은행(HSBC)은 지난해 3월 ‘한국 녹색성장의 성과와 전망’이란 보고서를 통해 “2015년까지 탄소 배출을 규제하는 국가가 늘어나고 녹색제품과 기술(CSGT·Climate Smart Goods and Technologies) 수출의 50% 이상이 탄소 감축 국가로 나아갈 것”이라며 “한국의 총 수출 중 녹색제품과 기술의 비중이 2010년 2.4%에서 2015년 4.6%로 상승하고, 2015년에는 한국이 일본을 제치고 녹색제품과 기술 수출에 있어 4위로 올라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HSBC의 전망에는 한국의 녹색제품과 녹색기술 수출이 2005년 세계 15위에서 2010년 7위까지 급상승했다는 사실이 근거가 됐다. 유엔 녹색기후기금 유치 노력도 HSBC가 긍정적으로 평가한 부분이다. 이 같은 평가는 녹색산업에 대한 적극적 연구개발(R&D)과 투자 확대에 기인한 바 크다. 정부는 2009년 스마트그리드를 비롯해 신재생에너지, 2차 전지, 그린정보기술(IT), 발광다이오드(LED), 그린 카, 고도 수(水)처리, 원자력기술, 이산화탄소(CO2) 포집 기술(CCS), 연료전지 등을 ‘10대 녹색기술’로 지정해 범정부 차원의 ‘녹색기술 개발 및 상용화 로드맵’을 마련하고 연구개발과 투자 확대를 독려해 왔다. 한편 서울시의 기후환경본부는 ‘원전하나 줄이기’ 사업을 벌여 각종 에너지 절약 및 녹색기술 개발지원 등을 서울산업진흥원(SBA) 및 여러 경로를 통해 추진하고 서울시녹색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는 또 2012년 민간이 주도하는 녹색산업 발전을 위해 ‘서울시녹색상생발전협의회’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2013년 이를 ㈔서울시녹색산업협회로 확대 개편해 그린비즈랩 위탁 운영 등을 통해 녹색기업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그린비즈랩은 녹색기업들의 교류와 인적·기술적 융합을 촉진해 ‘커뮤니티 중심’, ‘비즈니스 기회 창출’, ‘수익 창출’을 도모하고, 산·관·학·연의 성공적인 공유와 창조적인 비즈니스가 있는 협력의 장을 마련하고, 기술 중심의 경쟁력 있는 녹색비즈니스 생태계를 서울에 조성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회원사를 위한 제반 업무지원, 각종 산업기술연구개발사업화(R&BD) 과제 수행, 최고경영자 과정 등의 교육, 구직자 취업연계 사업, 회원사 경영 컨설팅 등 서울시 녹색산업 발전에 기여했고, SBA 등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많은 성과를 이뤘다. 이와 같은 노력으로 우리나라는 일부 녹색기술의 수준이 향상돼 녹색기술 선진국과 기술 격차가 대폭 축소됐다. 그동안은 녹색성장과 관련된 정책을 정부가 주도적으로 추진해왔으나 앞으로는 이를 민간 중심으로 확산할 필요가 있다.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상생하는 협동화 모델을 찾고, 녹색산업의 성장기반 조성하는 데 집중하고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출처 : 에너지경제 |